BMW의 신형 5시리즈 세단 모델(G60) 공개 이후 투어링 모델(G61)도 완전히 공개되었습니다. 신형 BMW 5시리즈 투어링 모델은 기본 디젤 모델뿐만 아니라 전기차 모델의 i5와 고성능 M5 투어링 모델도 함께 출시가 된다고 합니다. '왜건 무덤'이라고 불릴 정도로 투어링, 왜건 모델들의 인기가 떨어지는 국내에서는 출시가 될지 발표된 것은 없지만 왜건 모델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국내 도로에서도 빠르게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신형 BMW 5시리즈 투어링 모델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BMW 5시리즈 투어링, 잘 빠진 라인이다.
BMW 신형 5시리즈 투어링은 기존의 5시리즈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가면서 루프라인이 떨어지는 '왜건' 모델입니다. 이미 3시리즈에서는 G31이라는 코드명으로 3시리즈 투어링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왜건 무덤 대한민국인 것을 감안하면 꽤나 많은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고요. 특히 'm340i 투어링' 모델은 이른바 '차쟁이'로 불리는 자동차 마니아들에게는 엄청난 찬사를 받고 있는 차량이기도 합니다. 이번 5시리즈 투어링 역시 3시리즈 투어링과 마찬가지로 기존 5시리즈 신형의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가면서 라인을 후측 펜더까지 길게 연결한 왜건의 독특한 이미지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훨씬 더 스포티함이 강조되었고, 트렁크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쉽게 말해서 세단의 운동성능과 SUV의 공간 활용성을 동시에 겸비한 차량이 바로 '투어링'입니다.
세단의 운동 성능, SUV의 공간 활용도
투어링(왜건) 모델의 가장 큰 장점은 누가 뭐래도 이런 넓은 공간활용도입니다. 기본 570리터의 적재공간을 자랑하고, 2열 좌석을 접으면 무려 1,700리터의 화물 적재가 가능합니다. 단순한 '리터' 수치도 넓은 것이지만 세단과는 다르게 천장 공간까지 짐을 적재할 수 있기 때문에 말 그대로 'SUV'의 트렁크 공간 그 자체인 것이죠. 이는 또 제가 좋아하는 왜건 모델인 아우디의 A6 또는 왜건 끝판왕 모델인 RS6 아반트 모델보다도 적재용량이 큰 것입니다. 여기에 5시리즈 세단의 운동 성능은 그대로 가져가니 '왜건 디자인'을 싫어하는 것만 아니라면 금상첨화가 따로 없는 것이죠.
신형 5시리즈 투어링 파워트레인의 다양화
신형 5시리즈 투어링은 보다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됩니다. 기본 모델인 520i나 520d는 물론이고 i5 eDrive 40 투어링, i5 M60 투어링 등이 추가됩니다. i5 투어링 같은 경우는 순수 전기차 모델로 WLTP 기준 1회 충전 최대 거리는 560km로 동급 최대 수준입니다. 뿐만 아니라 슈퍼 SUV라고도 할 수 있는 'BMW XM'과 동일한 파워트레인이 탑재되는 M5 투어링 모델도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요. M5 투어링은 자동차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꿈의 차'가 되겠네요. 슈퍼카 부럽지 않은 M5 투어링을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5시리즈 투어링 실내 디자인
세단 모델과 동일한 실내 구성입니다. 12.3인치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의 터치 메인 디스플레이가 탑재됩니다.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확실히 벤츠와 비교해도 전혀 꿀리지 않는 실내 디자인으로 거듭나게 해 줍니다. iDrive 8.5 최신 시스템이 적용되었으며 비건 베간자 가죽과 BM의 메리노 가죽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각종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나 안전 관련 옵션들은 모두 빠짐없이 들어가고, 새롭게 바뀐 앰비언트 라이트 구성도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솔직히 '벤츠의 실내'보다는 아니겠지만 BMW 역시 점점 더 발전하는 실내 디자인임은 분명합니다.
왜건의 무덤, 그래도 팔릴 차는 팔리더라
대한민국은 '왜건의 무덤'이 맞습니다. 국산차로는 이미 i40가 단종된지 오래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팔릴 차는 팔린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3시리즈 투어링 모델은 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또한 RS6 아반트는 많은 자동차팬들의 '드림카'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 왜건 모델의 매력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5시리즈 왜건 역시 국내로 정식으로 출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5시리즈 투어링은 너무나도 매력적인 자동차가 분명합니다. 또한 5시리즈 투어링이 바로 '팔릴 차'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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