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짐니 3도어 호주서 5시간만에 완판, KGM이 만들었으면 하는 차

스즈키 짐니 3도어

스즈키 짐니는 국내로 정식 출시되는 차량이 아님에도 마니아층이 확고하기 때문에 직수입 차량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스즈키에서 1969년부터 생산했던 세계 최초의 경형 프레임 SUV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짐니입니다.

최근 호주에서는 스즈키 짐니의 3 도어 자동 변속기 모델이 5시간 만에 완판 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는데요.

이런 스즈키 짐니를 보면 이상하게 '쌍용자동차(현 KGM)'가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요?

오늘은 스즈키 짐니 3도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일본 현지 뿐만 아니라 호주에서도 인기가 많은 '스즈키 짐니' 가격

일본 현지에서도 짐니는 주문 후 출고까지 10개월에서 1년 이상이 걸리는 상황입니다.

호주에서는 스즈키 짐니 3 도어 자동변속기 차량의 재주문 물량 500대가 5시간 이내에 모두 완판 된 것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호주 달러 기준 33,490달러(2,900만 원)으로 수동 버전에 비해서 130만 원 비싼 가격입니다.

가격과 관계 없이 스즈키 짐니는 워낙 독보적인 디자인을 보유한 차량이라 전혀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국내 직수입 가격도 6천만 원이 넘어가는 차량도 많은 짐니이니까요.

스즈키 짐니, 'G바겐 축소판'같다.

스즈키 짐니 3도어

스즈키 짐니의 현재 모습은 2018년, 20년 만에 풀체인지가 된 4세대의 디자인인데요.

각진 모습이 마치 벤츠의 G바겐을 떠오르게 합니다.

일본 현지에서는 물론이고 직수입되는 차량들에도 'G바겐 바디킷'을 입혀주는 사설 업체가 있을 정도입니다.

디자인 하나만큼은 최근 세련된 디자인을 보여주는 어떤 브랜드보다도 눈에 띕니다.

작은 체구이지만 정통 SUV의 박시함이 공존하며, 오프로드 차량에 걸맞은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파워트레인의 다양화

일본 경차규격에 맞춘 660cc 엔진, 1,300cc와 1,500cc 엔진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이 있습니다.

물론 '달리기 위한 차'는 아니지만 이렇게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경차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장점이죠.

또한 수동변속기 모델과 자동변속기 모델이 함께 출시가 된다는 점도 마니아층들의 인기를 끌기에 너무나도 좋은 조건이죠.

국내에도 경형 SUV '현대 캐스퍼'가 있지만, 너무 트렌드에 민감한 모습을 보여주기에 스즈키 짐니의 비교대상이 되기엔 애매합니다.

 

실내디자인? 그런거 필요 없어!

스즈키 짐니 3도어 오토매틱(자동변속기) 모델

물론 스즈키 짐니가 인테리어 마저 외관과 같이 확 눈길을 끌진 않습니다.

딱 일본 경차들만의 필요한 것들만 넣고, 디자인적인 요소가 없는 인테리어 그 자체입니다.

하지만 스즈키 짐니를 사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실내 디자인은 크게 중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스즈키 짐니를 찾는 소비자들은 얼마든지 커스텀을 할 마음이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스즈키 짐니의 실내 인테리어를 비판하기에는 이미 '없어서 못 사는 차'입니다.

쌍용, 아니 KG모터스가 이런 차를 만들었으면..

스즈키 짐니 3도어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오프로드 차량, 정통 SUV 하면 쌍용(KG모터스)이 바로 생각납니다.

현재 토레스 출시 이후 다시 한번 부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KG모터스인데요.

코란도 후속작 'KR10' 프로젝트 역시 엄청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KR10의 디자인을 보니 스즈키 짐니와 비슷한 것 같기도 하네요.

물론 '경차'가 국내에서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는 것은 맞지만 스즈키 짐니 같은 차량이 국내에도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캐스퍼와 같은 '도심형'을 강조하는 최근 트렌드의 디자인 말고, 스즈키 짐니와 같이 아이코닉한 디자인을요.

만약 그런 차를 만들어야 한다면 'KG모터스'가 가장 잘하지 않을까요?

이상으로 '스즈키 짐니 3도어'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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