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에서 가장 '가성비'가 좋은 차량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저는 만약 '실용성'이라는 조건이 추가된다면 무조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BMW라는 브랜드임에도 합리적인 가격과 어느 정도의 달리는 재미, 패밀리카로서의 공간성, 적재 공간의 실용성까지 모두 챙긴 차량입니다.
오늘은 신형 모델로 돌아온 'BMW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세련됨이 추가된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디자인
기존에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는 약간의 스포티한 감성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굉장히 올드했습니다.
실내 디자인은 21년까지도 구형의 F바디 실내를 그대로 가져다 쓰기도 했고요.
2019년부터 2시리즈 그란쿠페라는 이름으로 'F44'라는 코드로 신차가 출시되기도 했습니다.
2시리즈 그란쿠페는 액티브 투어러와는 다르게 실내에는 전체적으로 G바디 인테리어를 가지고 왔습니다.
하지만 정작 '실용성' 좋기로 소문난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는 이제야 신형 모델로 돌아왔습니다.
확실히 훨씬 더 세련된 디자인으로 돌아왔고, 액티브 투어러만의 실용성은 더 좋아졌습니다.
실내 디자인 역시 최신 BMW의 색깔을 그대로 가지고 왔고요.
BMW THE 2 액티브 투어러, 말 그대로 MPV 성향의 차량입니다.
스포티하고,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강조하는 BMW임에도 이런 다용도의 차량을 출시한다는 것은 참 고마운 일입니다.
일각에서는 '독일 카렌스'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하는데요.
그만큼 공간 활용성이나 차량의 실용성은 엄청나다는 의미입니다.
BMW만의 날렵함은 없지만 신형 BMW의 세련됨은 모두 챙겼습니다.
특히 후면 테일램프는 X5를 연상시키게 하는 역동성을 가졌습니다.
BMW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제원
전장 : 4,385mm
전폭 : 1,825mm
전고 : 1,575mm
휠베이스 : 2,670mm
공차중량 : 1,600~1,625kg
공간 활용성은 정말 '최고' 수준이다.
MPV 차량답게 차량의 공간 활용성 자체가 굉장히 뛰어납니다.
2열의 공간도 굉장히 넓은 편이고, 2열 좌석을 4:2:4로 폴딩 하면 넓은 트렁크 공간이 생겨납니다.
방석 길이 자체도 굉장히 긴 편이기 때문에 키가 큰 성인 남성이 앉아도 장거리 운행이 문제가 없습니다.
차량의 크기 자체가 큰 것은 아니지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 자체가 워낙 뛰어난 차량입니다.
2열 리클라이닝 기능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패밀리카로서의 능력도 충분히 잘 해냅니다.
또한 세단에 비해서 훨씬 전고가 높기 때문에 머리 공간도 굉장히 충분합니다.
이는 또 높은 높이의 짐도 충분히 적재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파워트레인, 후륜과 ZF가 아니어도 괜찮아!
파워트레인은 4기통 디젤과 4기통 가솔린으로 나뉘어 출시됩니다.
애초에 달리기 위한 차가 아니기 때문에 고성능 엔진이 탑재되지는 않습니다.
218d는 2리터 4기통 디젤 엔진으로 150마력과 36.7kg.m의 토크를 발휘합니다.
100km/h까지는 8.8초가 소요됩니다.
전륜구동 기반으로 DCT(듀얼클러치) 7단 변속기와 조합됩니다.
엄청난 연비를 기대할 수 있으며, 공인연비는 15.8km/l지만 정속 주행 시에는 25km/l 이상의 연비를 넘볼 수 있습니다.
늘 '공인연비'보다 '실연비'가 높은 브랜드가 바로 BMW잖아요.
220i는 2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30.6kg.m을 발휘합니다.
100km/h까지는 7.5초가 소요되며, 공인연비는 12.2km/l입니다.
동일하게 전륜구동 기반으로 DCT 7단 변속기가 탑재됩니다.
신형 3시리즈의 320i와 동일한 엔진이지만 184마력의 320i에 비해서 20마력이 높은 셋팅이 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짐을 적재하더라도 충분한 출력을 보여줄 수 있는 엔진입니다.
물론 BMW가 자랑하는 후륜 기반의 ZF 8단 변속기가 탑재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BMW 자체의 기술력이 고스란히 들어간 차량이기 때문에 국산 MPV 차량과 비교하긴 어렵습니다.
비교 자체가 2시리즈에게 실례가 되겠지요.
BMW의 최신 실내 디자인이 그대로 반영됐다.
실내는 최근 BMW가 추구하는 실내 디자인이 그대로 적용되었습니다.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최근 작아진 토글 형식의 기어 변속기도 눈에 띕니다.
센터콘솔까지도 '공간 활용성'을 굉장히 신경 쓴 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HUD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열선 핸들 등 웬만한 모든 필수 옵션은 모두 탑재 가능합니다.
하지만 한국인이 정말 사랑하는 옵션인 '통풍 시트'가 빠진다는 점은 굉장히 아쉽긴 하네요.
신형 BMW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가격은?
디젤 모델 기준으로 기본 트림인 '어드밴티지'는 4,800만원, 상위트림 '럭셔리'는 5,140만원입니다.
가솔린 모델 기준으로 '어드밴티지'는 4,560만원, '럭셔리'는 4,870만원입니다.
물론 차급에 비해서 국산차와 비교하면 확실하게 '비싼 가격'은 맞습니다.
하지만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같은 경우는 실오너들의 평가가 굉장히 좋은 차량입니다.
대부분의 BMW 차량들이 그러하듯, 직접 경험을 해보면 더욱더 느낄 수 있는 가치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미 '실용성'이 좋은 것은 타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BMW에서는 가장 가성비가 좋은 차량이라는 점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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