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의 오픈카, 2024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 풀체인지 모델이 공개되었습니다.
최근 공개되었던 '그란투리스모'의 오픈카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한데요.
특히 1세대 그란카브리오, 그란투리스모에서는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페라리의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한 나름 가성비 있는 차량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물론 마세라티만의 엄청난 감가는 감안해야 하는 것이지만요.
배기음 하나는 정말 예술에 가까웠죠.
그럼에도 시대에는 약간 맞지 않는 올드한 디자인은 항상 비판받아오던 이유 중 하나였는데요.
이번 신형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는 어떤지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탈리아 감성의 절정을 보여주는 디자인
역대급 디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에 포스팅했던 신형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의 오픈카 버전인데요.
확실히 지붕이 열리는 것 하나만으로도 훨씬 더 아름다운 차량처럼 보이게 하네요.
마세라티의 플래그십 모델인 'MC20'의 디자인 DNA를 그대로 반영한 모습입니다.
아래쪽에 위치한 그릴도 굉장히 스포티함을 강조하고, 무엇보다 그릴 중앙에 눈길을 끄는 마세라티만의 삼지창이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구형 그란카브리오의 어딘가 부자연스럽고 슬퍼 보이는 후방 테일램프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MC20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세련되고 스포티함이 그대로 묻어 나오는 테일램프 디자인도 참 마음에 드네요.
2024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 제원
전장 : 4,966mm
전폭 : 1,957mm
전고 : 1,365mm
휠베이스 : 2,929mm
공차중량 : 1,895kg
배기음이 너무나도 기대되는 6기통의 신형 마세라티 엔진
신형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는 6기통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됩니다.
더 이상 페라리의 엔진 시스템이 들어가지 않는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기대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자동 8단 변속기와 조합되며 최고출력 542마력, 최대토크 663kg.m을 발휘합니다.
오픈카의 안정성 강화를 위해 그란투리스모에 비해서 공차중량이 100kg 정도 늘었습니다.
그에 따라서 100Km/h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3.6초입니다.
그럼에도 정말 희열을 느끼기에 충분한 가속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세라티 차량들은 뛰어난 성능보다도 기대되는 것이 '배기음'입니다.
이번에도 마세라티만의 카랑카랑하면서도 남성미가 넘치는 가슴 설레게 하는 배기음을 보유하고 있을까요?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풀체인지 자세히 둘러보기
실내의 변화는 정말 신의 한수다
최근에 나왔던 마세라티 신형 차량들은 모두 실내에서 큰 변화를 보여줬습니다.
워낙에 실내 디자인으로 많은 비판을 받던 마세라티이기 때문에 더욱더 신경을 쓴 듯합니다.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와 동일한 실내인데, 다시 봐도 정말로 아름다운 실내디자인입니다.
경쟁차종이라고 할 수 있는 포르쉐 911과 비교해도 전혀 꿀림 없는 실내 디자인이 분명합니다.
12.2인치의 선명한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의 메인 디스플레이, 8.8인치의 공조 디스플레이가 탑재됩니다.
마세라티에서도 이젠 이런 최첨단의 디스플레이 구성과 헤드업 디스플레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명품 오디오 브랜드 '소너스 파베르'의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되면서 보다 수준 높은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 따뜻한 오픈 에어링을 위해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한 넥 워머도 탑재됩니다.
이탈리아 차량답게 실내 소재는 여전히 최고급 소재들로 가득한 듯합니다.
이탈리아 가죽의 표본이라고도 할 수 있는 수작업 가죽으로 마감했습니다.
실내 전체는 가죽과 알칸타라 등으로 덮여 있는데, 정말 허투루 넘어가는 부분이 없을 정도입니다.
어딜 봐도, 어딜 만져도 고급스러운 소재를 여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게 '이탈리아 감성'이죠.
2024 마세라티 그란카브리오 가격은?
아직 국내 출시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란투리스모의 국내 가격도 나온 것이 없고요.
하지만 북미 사양 그란투리스모는 현재 트림에 따라 2억3천만원, 2억7천만원 정도의 수준입니다.
그란카브리오는 그란투리스모에 비해서 조금 더 높은 가격대를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 출시된다고 하더라도 포르쉐 911보다는 훨씬 웃도는 가격대이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그럼에도 예전의 단점을 모두 보완했으면서도 이탈리아 감성의 끝판왕을 보여주는 차량이기 때문에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한 차량임은 틀림없습니다.
다시 한번 언급할 수밖에 없는 '감가'는 감안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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