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옵션과 럭셔리한 디자인으로 돌아온 지프의 신형 '그랜드 체로키'
전작에 비해 '럭셔리함'을 강조한 듯한 5세대 그랜드체로키입니다.
오프로드성을 추구하던 지프에서 이번 그랜드체로키는 보다 '럭셔리함'을 강조했는데요.
하지만 브랜드 이미지가 아직은 럭셔리함과는 매칭이 잘 되지 않아서 그럴까요?
그랜드체로키의 가격 책정부터 잘못된 포지셔닝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여전합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충분히 상품성이 있는 차량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늘 저조한 판매량 이후에 뒤늦은 프로모션은 분명 지프가 개선해야 할 점은 분명합니다.
오늘은 5세대 신형 그랜드 체로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프 그랜드체로키 가격, 1억짜리 지프는 좀..?
신형 그랜드 체로키의 판매가격은 기본적으로 8,550만원에서 시작합니다.
트림에 따라 9,350만원까지 올라가고 조금 더 큰 사이즈의 차체를 자랑하는 그랜드체로키 L은 1억 820만원까지 올라갑니다.
즉, 1억짜리 '지프 suv'가 되는 것인데요.
물론 현재 연말 1천만원대의 프로모션을 받으면 7천~9천 사이의 차량가격을 보여줍니다.
2010년 대 이후부터 레니게이드나 컴패스와 같은 '지프가 추구하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차량도 많았습니다.
귀여운 디자인 하나 말고는 2.4 가솔린 엔진이 들어간 레니게이드는 가격 대비 상품성 적인 측면에서 너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워낙 지프의 랭글러는 경쟁 차종이라고 할 차량이 없을 정도로 매니아층들에게는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그랜드 체로키는 약간은 애매한 포지셔닝이 이루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최근 들어 지프가 추구하는 것이 무엇일까?
보통 사람들은 '지프'라고 하면 험난한 산길을 헤쳐나가는 랭글러를 떠올릴 것입니다.
비교적 투박한 인테리어와 남성미 가득한 디자인을 떠올리는데요.
하지만 이번 그랜드 체로키는 누가 보더라도 세련되고 럭셔리한 디자인과 인테리어를 보여줍니다.
외관 디자인은 물론이고 에어 서스펜션을 통한 승차감까지 챙겼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프'가 맞나 싶을 정도로 예뻐진 내부와 하이엔드급 사운드 시스템인 매킨토시가 적용되었다는 사실도 놀랍습니다.
과연, 이번 신형 그랜드체로키를 통해서 지프가 추구하는 브랜드 이미지가 어떤 것인지 앞으로의 차량도 기대가 되게 합니다.
'지프'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지우고 보면 정말 좋은 차다
지프 그랜드체로키는 일반 모델과 L 모델로 나뉩니다.
경쟁 차종으로는 국산차의 GV80, BMW X5, 벤츠 GLE 등이 있겠네요.
지프 그랜드체로키 (L) 제원
전장 : 4,900mm (5,220mm)
전폭 : 1,980mm (1,975mm)
전고 : 1,790mm (1,795mm)
휠베이스 : 2,965mm (3,090mm)
하지만 분명 그랜드체로키 역시 '경쟁력이 있는 차량'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떻게 보면 조금 떨어지는 판매량은 '지프'라는 브랜드네임 때문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워낙에 투박하고 미국스러운 SUV를 만드는 회사다 보니까,
이번 그랜드체로키가 꽤나 괜찮은 구성에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1억짜리 지프'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 같네요.
지프 그랜드 체로키 신형, 이 정도면 잘 만든 인테리어가 맞다
확실하게 '지프'라는 브랜드를 떼고 보면 럭셔리함이 느껴집니다.
전의 4세대 그랜드 체로키와는 완전히 다른 차량 같은 느낌을 주는데요.
전자식 계기판과 메인 디스플레이는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들어갑니다.
티맵이 연동 가능하며, 한글화도 잘 되어 있습니다.
실내를 보다 예쁘게 만들어 줄 앰비언트 라이트는 물론이고 전자식 기어 노브는 지프가 맞나 싶을 정도로 세련되었습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한 안전사양은 빠짐없이 들어갑니다.
이 정도 옵션 구성이면 '럭셔리카'에 가깝다.
차량 자체가 크다 보니 1열이나 2열 모두 레그룸은 넉넉합니다.
또한 2열 등받이의 리클라이닝 범위 역시 매우 넓습니다.
패밀리카로 전혀 흠잡을 곳이 없습니다.
트렁크는 기본 1,068리터, 2열을 폴딩 하면 2,005리터까지 확장됩니다.
지프답게 오프로드 성능은 물론이고 에어서스 탑재를 통한 온로드에서의 승차감도 부드럽습니다.
또한 카오디오계의 명품 '매킨토시' 950W 사운드 시스템이 들어갑니다.
이는 기대 이상의 사운드를 들려주는데요.
오프로드에 특화된 브랜드인 지프에서 정말 칼을 갈고 나왔다고 보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미국차다운 고배기량은 그대로 이어간다.
그랜드체로키 신형의 파워트레인은 전 세대와 동일하게 3.6리터 V6 가솔린 엔진이 탑재됩니다.
8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조합된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35.1kg.m을 발휘합니다.
벤츠의 GLE, BMW의 X5처럼 고출력의 차량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큰 차체를 나름 날렵하게 움직이게 하기에는 충분합니다.
100km/h까지의 제로백은 7초대로 부족하지 않은 힘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고배기량 차량답게 연비적인 측면에서는 약간은 단점을 드러내는데요.
복합연비는 7.4km/l, 도심은 6.6km/l, 고속에서는 8.8km/l입니다.
경쟁차종과 비교했을 때의 지프 그랜드체로키, 나쁘진 않은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프'라는 브랜드를 떼어놓은 상태에서 경쟁차종과 비교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최근 연말 1천만 원대의 프로모션을 생각한다면 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프로드 성능은 물론이고 에어서스를 통한 온로드에서의 승차감까지 챙겼기 때문에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을뿐더러,
큰 차체와 넉넉한 실내 내부공간, 풍부한 옵션까지 들어가 있으니까요.
'미국차'의 단단함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투박한 인테리어와 디자인에도 '미국차'를 선택하십니다.
하지만 이번 지프 신형 그랜드체로키에서는 미국차 특유의 고배기량 감성과 투박함은 물론이고,
유럽차 느낌의 세련된 실내 인테리어와 풍부한 옵션, 심지어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까지 모두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저는 충분히 경쟁 차종과의 비교에서도 폭발적인 성능이나 유럽 감성, 독 3사만의 편리한 사후 AS 시스템을 빼면
지프 그랜드체로키도 좋은 패밀리카로써의 매력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이번 신형 그랜드체로키, 어떻게 생각하시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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