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짐니 5도어 필리핀에서 3천만원대 출시 국내에서도 보고싶다

스즈키 짐니 5도어

스즈키 짐니는 '경형 SUV'의 상징과도 같은 차량입니다.

G바겐을 떠오르게 하는 박스형 차체와 정통 SUV의 디자인을 잘 살렸음에도 '경차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짐니 특유의 디자인은 매니아층들을 많이 만들 수밖에 없고,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는 국내에서도 직수입 차량을 종종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작은 경형 SUV임에도 비싼 웃돈을 주고 직수입차량을 구입하는 매니아층들이 많을 정도이니까요.

필리핀 시장에는 스즈키 짐니 5도어가 정식으로 출시되었습니다.

필리핀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그리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3천만원대라는 국내 짐니 매니아들을 설레게 하는 가격대로 말이죠.

최근에는 호주에서 짐니 3도어 모델이 5시간 만에 완판 되는 기록이 나오기도 했죠.

오늘은 신형 스즈키 짐니 5도어를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스즈키 짐니 3도어, 호주에서 5시간 만에 완판 되었다.

KGM이 '경형 SUV'를 만든다면 꼭 참고해야 할 짐니 5도어

랭글러와 G바겐 사이 어딘가의 디자인같다.

KGM(구 쌍용)이 '경형 SUV'를 만든다면 가장 먼저 참고해야 할 디자인입니다.

짐니는 경형 SUV임에도 남성적인 매력과 정통 SUV를 가장 잘 계승한 디자인입니다.

측면부만 보면 랭글러 같기도, 벤츠의 G바겐 같기도, 랜드로버의 디펜더 같기도 합니다.

물론 차량의 크기가 작은 것만 티가 나지 않는다면 말이죠.

짐니의 상징인 원형 LED 헤드램프와 사다리 프레임, 박스카 형태의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경형 SUV인 만큼 15인치 휠이 들어가지만 여느 경차의 15인치 휠에 비해서 훨씬 아름답습니다.

이건 국내의 경형 SUV인 캐스퍼가 분명하게 배워야 할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프로드 SUV, '지프 랭글러'를 빼놓고 말할 수 없지..

스즈키 짐니 5도어 제원

전장 : 3,985mm
전폭 : 1,645mm

전고 : 1,720mm

휠베이스 : 2,590mm

공차중량 : 1,195~1,210kg

스즈키 짐니 5도어 파워트레인, 뭐가 중요하겠어?

스즈키 짐니 5도어 파워트레인

스즈키 짐니 5도어는 1.5리터 4기통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이 탑재됩니다.

파트타임 사륜구동을 기반으로 자동 4단 혹은 수동 5단 변속기가 탑재되는데요

최고출력 103마력, 최대토크 13.7kg.m을 발휘합니다.

솔직히 넘치는 출력은 절대 아니고, 오프로드를 즐기기에는 약간은 부족합니다.

그럼에도 짐니의 디자인은 이 모든 것을 상쇄시킬 정도로 독보적입니다.

 

인테리어 따위..

짐니의 인테리어

물론 최근에 나오는 차량들에 비해서 인테리어가 세련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오프로드 차량들은 인테리어가 그리 중요하진 않습니다.

랭글러도 그렇고, 최근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도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구형 짐니에 비해서는 큼지막한 메인 디스플레이가 탑재됩니다.

오프로드 느낌이 강한 차량답게 모든 버튼들은 최대한 직관적인 물리 버튼이 들어갑니다.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디펜더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을까?

3도어 보다는 그래도 효율적인 공간

간단한 캠핑용으로도 문제 없다.

우선 3도어 차량에 비해서 340mm 늘어난 전장답게 실내 공간은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기본 트렁크 공간은 211리터이지만, 2열을 폴딩 하면 보다 넓은 공간이 나타납니다.

2인의 캠핑 차량으로는 정말 손색이 없을 듯합니다.

패밀리카로는 약간은 버거워 보이는 것이 사실이지만요.

국내에 정식 출시가 되진 않지만, 분명히 직수입 차량을 종종 도로에서 볼 수 있겠네요.

스즈키 짐니 5도어 가격

스즈키 짐니 5도어

스즈키 짐니 5도어는 필리핀에 정식으로 출시가 됩니다.

이를 원화로 계산한다면 5도어 수동 모델은 3,700만원, 5도어 자동 모델은 4,000만원입니다.

필리핀 물가를 생각해 봤을 때는 분명히 비싼 가격입니다.

하지만 동일한 가격으로 국내에 출시가 된다면 호주의 5시간 완판보다 빠른 완판 기록을 세우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현재 도로에서 볼 수 있는 직수입차량들은 '가장 시선을 끄는 경차'가 분명합니다.

경차임에도 시선을 집중시키는 짐니만의 매력을 국내에서도 계속해서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