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는 2024 A5 카브리올레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의 출시를 알렸습니다.
비교적 1억원 미만의 오픈카 중에서는 몇 안 되는 선택지의 차량이기도 한데요.
하지만 아우디의 A5는 BMW의 4시리즈 컨버터블이나 여태까지 나왔던 벤츠의 C클래스, E클래스 카브리올레에 비해서 턱 없이 낮은 판매량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젠 벤츠에서는 CLE 카브리올레라는 이름으로 완전히 바뀌어서 출시가 되기 때문에 가격적인 부분에서 완전한 A5의 경쟁자라고는 볼 수 없지만, 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BMW 4시리즈 컨버터블에 비해서 보기 힘든 A5이긴 한데요.
오늘은 신형으로 새롭게 출시되는 2024 A5 카브리올레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벤츠 c클래스, e클래스 카브리올레 대신할 'CLE 카브리올레'
아름다운 디자인, 그럼에도 어딘가 아쉽다.
우선 기존의 A5 카브리올레에 비해서 크게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기존 아우디의 패밀리룩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차량이 아니어서 그럴까요?
어딘가 모르게 A5 스포트백 모델에 비해서 적응이 되지 않은 라인을 가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붕을 열 수 있다는 사실 하나 만으로도 거리에서 시선을 끌기에는 충분합니다.
19인치 휠은 차량의 스포티함을 더욱더 강조시켜 줍니다.
또한 50km 이하의 속도라면 달리는 와중에도 15초 이내에 탑을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2024 아우디 A5 카브리올레 제원
전장 : 4,705mm
전폭 : 1,845mm
전고 : 1,390mm
휠베이스 : 2,765mm
공차중량 : 1,815kg
45TFSI 정도면 훌륭한 성능이지
아우디의 45 TFSI 가솔린 터보 엔진은 2리터 4기통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나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는데요.
아우디의 7단 S트로닉 미션과 함께 조합되어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37.7kg.m을 발휘합니다.
1.8톤 정도 되는 차량의 무게를 감안한다면 충분한 출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00km/h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6.0초에 불과합니다.
편안한 드라이빙을 즐기면서도 언제든지 약간의 펀카 감성도 겸비한 차량이라고 할 수 있죠.
아우디의 현재 단점 중 하나인 '인테리어 디자인'
아우디라는 브랜드를 굉장히 좋아하는 저로써도 실내 디자인은 어떻게 좋게 말할 수가 없습니다.
최근에 나오는 BMW나 벤츠의 실내 디자인과 비교하면 처참하기 짝이 없습니다.
여전히 18~19년식의 실내 레이아웃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12.3인치의 디지털 계기판과 10.1인치의 터치 메인 디스플레이는 전혀 트렌디하지 않습니다.
태양광충전이 가능한 무선 하이패스와 헤드업 디스플레이, 전/후방 주차보조시스템 및 서라운드 뷰 시스템은 모두 탑재됩니다.
뿐만 아니라 차선이탈 방지 시스템과 같은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물론이고 한국인이 사랑하는 1열 열선 및 통풍시트가 탑재됩니다.
또한 16채널 19스피커 755와트 수준의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3D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되어 실내에서 보다 수준 높은 음향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옵션들을 감안하고도 1차적으로 디자인 자체가 경쟁차종과 경쟁이 안 되는 수준이긴 합니다.
직관적인 실내를 좋아하시거나, 실내 디자인에 신경을 쓰지 않는 분들이라면 추천하고 싶습니다.
아우디 A5 카브리올레 가격은? 4 컨버 대신 가도 되려나?
2024 아우디 A5 카브리올레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의 가격은 8,290만원입니다.
이는 BMW의 420i 컨버터블에 비해서 700만원 가량 비싼 가격인데요.
물론 420i에 비해서 성능 자체가 비교되지 않기는 합니다.
하지만 고성능 자동차가 아닌 이상 이 정도의 가격대라면 약간의 성능 우위를 제외하면 모든 부분에서 앞서있는 BMW 4 컨버를 선택하지 않기도 참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BMW의 후륜구동 + ZF 8단은 아우디의 파워트레인과 비교되지 않는 펀드라이빙 감성이기도 하고요.
차량을 구입한 이후에 겪게 될 감가 문제도 BMW의 압승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것들을 신경 쓰지 않고 아우디를 진정으로 좋아한다면 4시리즈 컨버터블을 대체할 몇 안 되는 오픈카가 바로 'A5 카브리올레'인 것은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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