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5 2700만 원대 극강의 가성비로 중국 시장 출시

기아자동차 EV5 2,700만 원대 중국 시장 출시 (기아자동차)

기아 EV5가 중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합니다.

EV9의 동생 같은 느낌의 준중형 전기 SUV인 EV5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2,700만 원대의 극강의 가성비를 앞세우며 중국 시장을 먼저 공략합니다.

이후 국내 출시도 예고되어있지만 정확한 시기는 아직 미정인데요.

오늘은 중국 시장에 먼저 출시한 기아 EV5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EV9 동생 EV5

EV9이 약간 곂처보이는 EV5

EV5는 스포티지와 유사한 크기의 준중형 SUV입니다.

하지만 각진 디자인과 헤드램프, 라인들은 이번에 출시한 EV9을 떠올리게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실질적인 EV5의 제원보다도 차량이 더 커 보이는 효과가 있는 듯합니다.

 

EV5 제원

전장 : 4,615mm

전폭 : 1,875mm

전고 : 1,715mm

휠베이스 : 2,759mm

 

제원을 봤을 때는 차량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준중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전고 덕에 웅장해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후면 디자인도 상당히 예쁜 EV5

EV5 가격, 이게 말이 돼?

솔직히 제목부터 알 수 있듯이 EV5는 2,700만 원대의 극강의 가성비를 자랑합니다.

이는 중국에서 현재 판매 중인 스포티지의 가격과 동일한데요.

거기다가 전기차 보조금이나 세제 혜택을 고려하면 확실하게 EV5은 가성비가 뛰어난 차량임은 틀림없습니다.

 

EV5이 이렇게 가성비가 좋을 수 있는 이유는 중국 BYD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가 탑재되기 때문입니다.

배터리 용량은 64.2 kWh이며, 최고출력 160kW(215마력)을 발휘하는 모터가 전륜에 배치된 전륜 구동 방식입니다.

1회 충전거리는 530km로 주행거리 또한 넉넉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최근 테슬라에서도 이러한 LFP 배터리가 탑재된 모델 Y RWD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된 바 있는데요.

이러한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많이 엇갈리지만 점점 발전하는 기술력인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추후보다 넉넉한 88 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된 EV5 롱레인지 모델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주행거리가 무려 720km 이상 될 수 있으며, 가격대는 물론 이번에 출시되는 모델에 비하여 다소 비싸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아 EV5 실내,  적어도 인테리어는 독 3사 뺨을 친다.

중국에서 먼저 출시된 기아의 전기 SUV EV5 실내 (기아차)

내부 디자인 역시 2,700만 원대라는 가성비를 고려했을 때는 이만한 차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는 이어져 있습니다.

거기다가 5인치의 공조장치 디스플레이가 메인 디스플레이와 함께 이어진 파노라믹 와이드로 적용됩니다.

거의 모든 장치들을 '풀 디지털화'를 시켜놓은 모습입니다.

2열은 완전한 평탄화 접이가 가능하여 트렁크를 보다 넓게 사용할 수 있으며,

패밀리카로도 전혀 손색이 없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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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5 국내 출시 가격은..?

EV5의 국내 출시 가격은 아직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

하지만 국내 판매용 EV5은 스탠다드 기준 5,000만 원대, 롱레인지 기준 5,700만 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라고 하는 데요.

이는 중국에서 출시되는 2,700만 원대의 EV5과 2배가 넘는 차이가 나는 가격인데요.

그럴 만도 한 것이 국내 출시 EV5은 중국산 LFP 배터리가 아닌 82 kWh NCM 배터리가 탑재됩니다.

이는 현재 현대의 아이오닉6나 EV6에 탑재된 배터리 용량보다도 넉넉한 용량인 데요.

그만큼 '그저 비싸기만 한 것'이 아닌 완전히 다른 성능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비판의 목소리가 많이 없었으면 합니다.

 

EV5 중국시장이 중요한 이유

자동차업계에서 '중국 시장'이 가지는 힘은 엄청납니다.

14억이 넘는 중국 인구를 감안했을 때 중국 내에서의 성적이 결국은 글로벌 성적의 대부분이 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번 EV5도 국내 출시 차량과는 다르게 중국을 겨냥한 LFP 배터리 채택은 아주 좋은 선택이 아닌가 싶습니다.

부디 현대차, 기아차가 중국은 물론이고 세계적으로 더욱더 인정받아 독 3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브랜드 파워가 생기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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